인도네시아 축구협회, 신태용 감독의 한국 축구대표팀 복귀설 일축
인도네시아 축구협회가 신태용 감독의 한국 축구대표팀 복귀설을 일축했습니다. 협회 측은 신 감독이 건강 문제로 일시 귀국했을 뿐 대한축구협회(KFA)의 공식 감독직 제안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2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 '볼라 스포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관계자 아리아 시눌링가는 "신태용 감독은 현재 건강 문제로 한국에 머무르고 있다. KFA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많은 추측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KFA로부터 아무런 공식 입장을 들은 바 없다. 신 감독은 그저 아플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2019년 인도네시아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한 이래 팀 재건에 주력해 왔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팀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과의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며, 계약서 서명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눌링가는 "신태용 감독과의 재계약에 문제가 없다. 계약 종료일인 6월 30일까지 해결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지난 U-23 아시안컵에서 사상 최초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하였으며, 최근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도 이라크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하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신태용 감독의 한국 복귀설 일축한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재계약 간절히 희망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재계약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그의 한국 복귀설은 점차 힘을 잃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와 팬들은 신 감독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며 그의 재계약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협회는 신 감독의 건강 문제로 인한 일시 귀국을 서둘러 해명하며, 한국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감독직은 장기간 공석 상태입니다. 독일 출신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 2월 경질된 후, 대한축구협회(KFA)는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3월 A매치 기간 동안 황선홍 임시 감독이 부임해 태국과의 2연전을 1승 1무로 마무리했습니다.
그 후 6월에도 KFA는 정식 감독을 선임하지 못해 김도훈 임시 감독이 싱가포르와 중국과의 2경기를 지휘했습니다. 다행히 두 경기 모두 승리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 티켓을 따냈지만, 대표팀 지휘 체제에 대한 팬들의 우려는 여전합니다. KFA가 국내 감독을 선임할지, 외국인 감독을 영입할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4월 유력했던 제시 마치 감독과의 협상이 결렬된 이후, 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는 다시 오리무중에 빠졌습니다.
이에 따라 홍명보, 김도훈, 신태용 등 국내 감독들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신태용 감독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복귀에 대한 미련을 가지고 있다고 밝혀 국내 복귀설이 급물살을 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측이 신태용 감독의 재계약을 확신하고 있는 만큼, 그의 한국 복귀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