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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한선월의 죽음의 음모론 생겨나, 또 하나의 마녀사냥이 될 수 도

by 놀지1 2024. 6. 28.

유명 유튜버 한선월 사망 후 음모론 우후죽순

 

유명 유튜버 한선월(본명 이해른)이 세상을 떠난 후, 그녀의 유튜브 채널에 의문의 동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선월의 유튜브 채널에는 ‘무제’라는 제목의 1분 1초짜리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영상을 제외한 모든 콘텐츠는 삭제된 상태이며, 해당 영상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댓글들이 많이 달려 있습니다.

영상의 내용은 검은 배경에 이상한 소리만 들리는 것으로, 누리꾼들은 영상의 목적을 이해할 수 없다고 의아해하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같은 날 한선월의 온리팬스에도 올라온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서 이 영상을 소개한 한 누리꾼은 “유튜브 채널을 관리하던 사람이 뭔가 의도를 가지고 올렸다는 말도 있고, 누군가 채널을 팔기 전에 조회수를 확인하려고 급하게 올렸다는 말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헤드셋으로 들었는데 소리가 무섭다. 백색소음인지 비 오는 소리인지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리고, 작은 소리로 왼쪽, 오른쪽 번갈아 툭툭 들리다가 점점 소리가 커진다”고 밝혔습니다.

에펨코리아 회원들 사이에서도 “소리는 그냥 빗소리 같다”, “채널을 팔기 전 확인용 같다”, “귀신 나올까봐 무서워서 안 눌렀다” 등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은 한선월의 죽음을 이용해 이익을 얻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음향 전문가로 활동하는 한 누리꾼은 "정확히 무슨 소리인지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비 오는 소리는 아닌 것 같다. 야외 소음 같으며, 흙이나 잔디를 밟는 소리가 흙에 더 가까운 느낌이다. 둔탁한 소리는 돌이나 밀도가 낮은 물체에 충격이 가해질 때 나는 소리 같다. 특히, 녹음이 양쪽으로 크게 나뉘어 있는 점이 특이하다. 충격음이 한쪽으로 치우쳐 녹음된 걸 보면, 카메라나 녹음기가 정면이 아닌 구석에서 녹음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 영상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한 누리꾼은 "왜 올렸는지는 모르겠지만, 1분짜리 영상을 올리기 위해 검은 화면 영상을 만들다가 마이크가 켜져 있어서 같이 녹음된 것이 아닌가 싶다.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한편, 한선월에 대한 이야기들도 올라왔습니다. 한 회원은 "한선월과 몇 번 일한 적이 있는데, 그 사람은 마음씨가 너무 고와서 착한 사람이란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완전히 다른 콘셉트로 활동하는 걸 보고 정말 놀랐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한선월의 죽음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의도가 있는 영상이란 주장도 했습니다. 실제로 한선월 사망 후, 그녀의 온리팬스 계정을 관리하는 누군가가 "80% 세일 이벤트"라는 문구로 구독료를 할인했다고 전해집니다. 이에 따라 일부 사람들은 누군가 그녀의 죽음을 돈벌이로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온리팬스는 구독자 전용 서비스 웹사이트입니다.

유튜버, 틱톡커, 모델, 성인물 영상 제작자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했던 한선월은 이달 중순 인천 서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그녀는 유부녀임에도 섹시 콘셉트의 사진과 영상을 통해 인기를 끌었습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