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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규 씨는 필리핀에서 만난 아내 조안 씨와 결혼해 두 딸을 키우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었다. 그러나 조안 씨는 미혼모로, 18개월 된 아들 브라이언을 홀로 키우고 있었고, 인규 씨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 아이를 '내 아들'로 여기며 사랑으로 품었다. 하지만 국제 결혼을 반대하는 가족들에게 아이의 존재를 밝힐 수 없었고, 결국 브라이언을 필리핀 외갓집에 남겨두어야 했다. 이후 여러 번의 사업 실패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까지 겹쳐 브라이언을 한국으로 데려오는 계획이 미뤄졌다.
그러나 아들을 더 크기 전에 데려오고 싶었던 인규 씨는 마침내 지난 2월 브라이언을 한국으로 데려와 '김민호'라는 새 이름을 주었다. 민호는 아직 한국어가 서툴러 학교에 다니지 못하지만, 매일 한국어를 배우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 노력 중이다. 인규 씨는 민호의 법적 보호자가 되기 위해 친양자 입양 절차를 밟으며 복잡한 서류 작업을 처리하고 있다. 한편, 인규 씨의 경제적 상황은 최근 어려워졌고, 아내 조안 씨는 가정의 생계를 돕기 위해 식당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어려움 속에서도 가족을 지키고자 하는 인규 씨는 민호와 함께 쌓아가는 일상 속에서 행복을 느끼며, 가족의 응원에 힘입어 다시 한 번 도약을 꿈꾸고 있다.
필리핀에서 온 내 아들 5부 마지막화 줄거리
드디어 그토록 기다리던 민호의 첫 등교 날이 찾아왔습니다. 조안 씨와 인규 씨는 민호를 학교까지 배웅하며, 민호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품에 안은 아들, 인규 씨는 하루빨리 입양 절차를 마쳐 법적으로도 민호의 아빠가 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이제 더는 떨어지지 않고, 가족 모두가 함께 행복할 날들을 꿈꾸며, 인규 씨와 가족들은 그 소망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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